큐큐라이프

사진전)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사람 "프리다칼로 사진전"

큐큐큠탱 2023. 3. 16. 22:48

 

 

프리다칼로의 그림전시회가 아닌,

프리다칼로 인생을 볼 수 있는 프리다칼로를 사랑했던 사람들이 남겨놓은 그 흔적

그녀의 사진전이 현대무역센터점에서 진행중이다

 

 

프리다 칼로 사진전 / FRIDA KAHLO EXHIBITION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 문화홀

공지사항

* 예매마감 : 2023년 03월 26일(일) 19시

* 취소마감 : 2023년 03월 25일(토) 17시

전시시간정보

2022년 12월 23일(금) ~ 2023년 03월 26일(일)

10시 30분 ~ 20시

* 입장 마감 19시

* 백화점 휴무일 휴관

 

[얼리버드티켓 유효기간안내]

2022.12.23~2023.02.28까지 사용가능

*유효기간 만료 후 티켓 사용 및 환불 불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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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예약 :: 프리다 칼로 사진전 / FRIDA KAHLO EXHIBITION

2022.12.23 ~ 2023.03.26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 문화홀

booking.naver.com

위 링크를 클릭하면 네이버예매를 통해서 사진전 티켓팅이 가능하다

 

평소 화가나 예술작품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았지만

그런 나조차 한 번쯤 혹은 귀에익은 이름 '프리다칼로'

 

이번 전시에서는 도슨트를 통해 많은 얘기들을 들었는데 나도 그녀와 조금 비슷한 삶을 살았음에 공통점을 찾아보며 그런 나의 지난날들을 그녀의 작품으로 위로받고왔다

 

 

네이버에서 티켓을 미리구매하고나면,

이렇게 종이티켓으로 교환 한 후 입장안내를 받을 수 있다

(카메라표시가 있는 곳에서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점, 일정시간에 도슨트가 있는 점 등)

 

또한,

h.point어플을 통해서 일부 작품에 대한 오디오가이드도 무료체험이 가능했다

(개인이어폰 사용)

 

 

 

내가 방문했던 날은 유제희도슨트님의 이야기로 유익한 전시를 경험했다

 

 

<도슨트시간참고>

 

11 : 00 / 14 : 00 / 16 : 00 일.월.토를 제외한 모든 요일

(일3회, 캘린더참고하여 도슨트님의 스케줄 참고)

(약4-50분 소요 후 관람시간에 따라 스테이시간 상이)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강렬한 빨간 벽.

사진전을 다녀왔거나, 프리다칼로를 잘 아는 사람들은 수박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고

그렇지 않은 다른사람들은 콜드플레이가 떠오르는 멘트

"V I V A  L A  V I D A !"

 

 

 

 

16시 맞춰 입장하면 오늘의 도슨트님께서 간단한 안내멘트와 함께 이야기를 시작하신다

(감명깊게 설명들은 것 치고 기억하는 순서/내용은 조금 다를 수 있음 주의)

 

 

 

이 사진전은 일부 원본으로, 이탈리아를 거쳐 우리나라에서 그 이후에는 또 다른 곳에서 전시가 될 예정이라

촬영자체가 쉽지않았던 터라 줄글설명 예정임

 

 

시작과 동시에 운이 좋았음을 설명해주셨다

전시되어있는 사진들 사이로 일부 프리다칼로의 작품(원본X)들이 곳곳에 걸려 있었고,

해당 사진들에 대한 배경이해/설명을 돕고있었다

( 이는 전시초반에는 없었다고 한다)

 

 

 

 

프리다칼로는 자매들 가운데 유독 아버지(기예르모칼로)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랐다고 한다

그래서 전시에서 보이는 어릴 적 사진(왼쪽사진)은 거의 기예르모가 찍어 준 사진이다

(오른쪽 사진은 기예르모를 그리는 프리다)

 

 

어린시절 소아마비를 앓으며 신체일부에 콤플렉스를 가지게 되었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본인치장을 하는데 있어서 독특한 장신구와 의상들(남들과 다를 수 밖에 없음을), 그것들이 조금은 덜 노멀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오른쪽 다리가 짧아 멕시코전통의상으로 다리를 가리는 것(근데 그 의상을 디에고가 좋아했다고 했음),

사진찍을 때 반대쪽다리로 가리는 것 등)

 

 

 

또한, 10대에 전차를 타던 중 마주오던 차량과 크게 사고가 나서

갈비뼈와 자궁쪽에 구조물이 깊게 찔러 큰 치명타를 입었었는데, 해당 사고에서는 여러명의 사상자가 나왔음에도 프리다는 살아남은 극소수라고 했다

 

이 사진속의 남자가

놀랍게도 프리다 그녀가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선택한 그녀의 남자 "디에고리베라'다(배둘레실화?)

 

그는 지역사회에서 꽤나 유명한 화가로 통했고

그의 작품은 곳곳의 벽에서 볼 수 있을 만큼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프리다는 이혼남+자녀도 여러명+약20살이상의 나이차이가 나는 디에고와 사랑에빠져 결혼도 하게 되는데,

사진속에서 설명하는 것과 같이 프리다 인생에서 정말 많은 변화와 실연을 안겨준 인물이다

 

후에 프리다가 제일 최악의 상황에 쳐해있을때,

프리다 그녀의 동생과 바람이 나기도 했던 인물이며 끝내 이혼을 하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다시 재결합까지 하게되며 나의 깊은 단전으로부터 고구마답답이가 올라오는 한 숨을 내쉬게 했다

 

 

프리다는 디에고와 결혼하면서도 가장 바랐던 소망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본인을 닮은 아이를 갖는것이였다

 

 

신은 무심하게도 그런 프리다에게 3번의 상처를 주시며 끝끝내 아이를 주지 않으셨고, 프리다는 평생을 반려동물과 함께 살았는데 그 반려동물들도 종류가 굉장히 독특했다

 

 

멕시코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털이없는 강아지, 원숭이, 앵무새, 사슴 등등 현대시대에도 감히 반려동물로 쉬이 선택할 수 없는 동물들이지만 프리다의 진심어린 모성애는 잘 느껴질 정도로 작품속에서도 많이 등장한다

 

 

 

 

 

 

 

 

 

 

 

 

★★★다소 적나라하게 묘사 된 그림 주의

 

 

 

 

 

 

 

 

 

 

내가 가장 프리다에게 감정이입이 잘 되었던 작품들이다

물론 보는이에 따라서 다르게 느껴지는게 예술작품이지만, 이 작품들속에서 나는 내 상황과 오버랩하여 위로 또한 받을 수 있었다

 

왼) 남자는 디에고, 침대위의 여자는 프리다

: 뉴스를 통해 "그저 몇 번 찔렀을 뿐"이라는 어처구니없던 살해 가해자의 진술을 모티브로 프리다의 상황을 빗대어 작품화함

나는 '죽이려고 찌른게 아니고, 그냥 몇 번 쑤신것일 뿐인데 상처받고 죽어버린건 네 탓' 으로 받아들였다

참... 사람이 이기적으로 살지만서도... 하... 할많하않

 

오) 유산의 아픔과 지난날의 전차사고

: 그토록 바라던 임신에 대해서 여러의사들도 혀를 내둘렀다고 했지만(프리다 그녀의 몸에 이상이 있음과 과거의 전차사고로 인하여 복합적으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했음)

그녀가 바라는데 아이 한 명 점지해주시지 정말 하늘이 어쩜 이렇게나 무심할까 싶다

 

 

.

 

이 작품들은 프리다가 인생에서 가장 힘들 때 그보다 더 지독하고도 힘든 순간을 마주했어야 했을 때 탄생한 작품인데, 도슨트님 말씀을 빌리자면 " 예술은 아이러니하게도 극적인 상황에서 제일 빛나는 작품이 탄생하는 것 같아요"라는 멘트에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 줄 알았다(몰입 엄청함)

 

 

오른쪽 그림은 프리다가 원흉의 근원 디에고를 용서하고 다시 함께하기를 다짐하면서

"표용함"을 표현했는데 참 밉다 미워

 

 

그런 프리다와 디에고는 사회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쳤고,

그 영향은 멕시코화폐로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보았던 흑백들의 사진들은 모두 무료이미지 사이트에서 다운받아 게시했고 일부는 사진전에서도 볼 수 있었던 사진들이였다)

 

↑실제 전시에서 촬영이 가능했던 공간 (진품이 아니기에 허락 한 듯)

 

 

 

 

 

프리다의 침대

 

유제희 도슨트님의 나이스한 스토리텔링 덕분이였는지,

프리다의 마지막순간을 듣고있을 때 고였던 눈물이 흘러내렸다

왜인지 모르게 프리다칼로 하면 일자눈썹의 슬픈사연을 가진 화가 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사진전을 통해서 프리다의 인생을 엿보니

사랑스러운 만능재주꾼이 감당 할 삶이 버거워 하늘이 가혹하다 생각해 일찍 데려가신게 아닌지 싶다

 

 

 

사진전을 마치면 마지막에 작은 포토부스와 기념품샵이 있는데실제 프리다의 작업실) 재현해놓은 작업실에서 촬영도 가능하다

(나는 혼자와서 ... 흑흑)

 

 

 

 

 

굿즈는

2-3종류의 사이즈로 제작된 포스터, 마우스패드, 아크릴마그네틱, 엽서, 키링, 쥬얼리(쥬얼리사면 주는 한정 쇼핑백)등등이 있다

나도 마우스패드랑 A4사이즈의 포스터 구매함

 

 

 

프리다 칼로 사진전 / FRIDA KAHLO EXHIBITION

40여년의 생 동안 많은 주변인들로부터 사랑도 받고, 영감도 받고, 또 이렇게 후세에 사람들에게 기록으로 남겨져 시대적배경과 더불어 한 사람의 인생을 깊게 알 수 있음이 놀랍고도 신기하다

피카소 또한 그녀의 그림을 감히 흉내낼 수 없다고도 했고, 남겨진 작품들만봐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인생이여 만세 !

"V I V A  L A  V I D A !"